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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어려운 카이스트 주점 메뉴판

축제를 앞둔 카이스트 대학원생들이 주점 메뉴판을 특이하게 만들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축제를 앞둔 카이스트 대학원생들이 주점 메뉴판조차도 논문처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종 SNS에는 '카이스트 주점 메뉴판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메뉴는 흡사 논문의 표지와 목차를 연상시킨다.

 

해당 주점의 메뉴판은 '원래는 박사를 가려고 했었다'라는 그럴듯한 표지로 시작한다.

 

제1장 세트메뉴에는 보드카, 고량주, 위스키 등이 한꺼번에 나오는 '디펜스'등의 신박한 메뉴가 다량 포진돼 있다.

 

'2장 안주'에는 간단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는 카프레제 등으로, '3장 주류'는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등록금 낭비하는 기분을 여기서도 느낄 수 있다' 등 메뉴 하단에 있는 부연설명도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메뉴판에서 아재 냄새난다", "뭔가 메뉴가 눈에 쏙쏙 안 들어온다", "공대생들의 애환을 패러디해서 뭔가 짠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