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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비정규직 시식 판매사원 모두 '정규직' 채용

종합식품회사 '오뚜기'가 마트에서 근무하는 시식판매사원 1,8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via (좌) 연합뉴스, (우) 오뚜기 

 

아르바이트생이나 비정규직·파견직으로 일하는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착한 회사'가 늘고 있다.

 

지난 22일 조선일보는 종합식품회사 '오뚜기'가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시식 사원 1,800여 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다수의 식품 기업들이 인력업체에서 교육을 받은 파견 직원들을 고용하는 것과 달리 오뚜기는 자사의 시식 판매 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강만구 오뚜기 홍보실장은 "시식 판매 여직원 평균 근속 연수가 9.1년으로 길다"며 "정규직으로 채용한 후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애정도가 훨씬 높아져 오히려 회사 입장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시로 찾아와 자사 제품을 늘려달라는 직원은 오뚜기 직원들뿐이다"라고 말해 이와 같은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한양대학교 홍성태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정규 직원 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숙련된 직원을 통해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 '배민브라더스'는 배달 사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커피전문점 '폴 바셋'의 전 매장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모두 정규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