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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힌 햄' 먹었다가 눈에서 '기생충' 나온 남성

덜 익힌 햄 속 기생충 때문에 시력을 잃을 뻔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WFT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무심코 덜 익혀 먹은 햄 때문에 기생충에 감염됐던 남성이 돼지고기는 꼭 익히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햄 속 기생충 때문에 시력을 잃을 뻔한 남성 샘 코데로(Sam Cordero)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샘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에 조금 '덜' 익은 햄을 먹었다.


평소 돼지고기는 완전하게 익혀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연휴기도 하고 맛에도 별 이상이 없어 샘은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연휴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샘의 눈에 이상한 검은 점들이 나타나 시야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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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과를 찾은 샘은 눈에 보이는 검은 점들이 다름 아닌 '기생충'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심한 경우 사람의 뇌를 손상시킬 수도 있는 '갈고리 촌충(Taenia solium)'이었다.


갈고리촌충은 주로 돼지고기의 근육에 존재하는데, 77도 이상 가열해야 사라진다. 돼지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갈고리촌충 때문이다.


그제야 샘은 자신이 덜 익혀 먹었던 햄을 떠올리며 탄식을 내뱉었다.


샘을 진찰한 의사는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지 유리체 내부에 있던 기생충이 죽었을 경우 염증 때문에 실명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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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생충이 알을 낳고 그 유충이 뇌로 이동하면 뇌 손상도 일으켰을 것"이라며 갈고리촌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다행히 실력 있는 의사의 시술로 샘의 눈 속 기생충은 안전하게 제거됐다.


자칫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뻔한 샘은 "이번 일을 계기로 돼지고기는 꼭 익혀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생충 감염을 조심해야 할 필요성을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1980년대 이후 돼지 사육 시스템이 위생적으로 바뀌면서 89년 이후로 돼지고기를 통한 기생충 발견 사례가 보고된 적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국내 돼지고기는 안전할지 몰라도 수입산 돼지고기는 소비량이 많으니 안전을 위해 꼭 익혀 먹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영자에게 "기생충 많지 않냐" 물었다 뭇매 맞는 아이돌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개그우먼 이영자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매일 '렌즈' 끼다 기생충 감염돼 시력 잃고 하반신 마비된 여성청결히 관리하지 않은 렌즈를 무리하게 착용하던 여성은 퉁퉁 부은 눈과 다리를 바라보며 끝없이 후회하고 있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