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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진출 확정 후 눈물 멈추지 않는 민유라 꼭 안아주는 겜린 (영상)

쇼트 프로그램을 훌륭하게 마치고 높은 점수를 확인한 민유라가 감격을 눈물을 쏟자 파트너 겜린이 다정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쇼트 프로그램에서 61.22점을 맞아 프리 진출이 확정되자 국가대표 아이스댄싱 선수 민유라는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파트너의 눈물을 본 겜린은 다정하게 민유라를 꼭 안아 주었다.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날 12번째 등장한 민유라-겜린 조는 듣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는 정열적인 라틴 리듬에 맞춰 완벽 연기를 펼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두 사람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룸바 시퀀스를 매끄럽게 성공했다.


룸바 시퀀스는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요소인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이 흘러나오고 민유라-겜린 조는 부드럽게 서로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스텝 시퀀스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커브 리프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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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다시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에 맞춰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한 몸을 보는 듯했다. 끝으로 민유라-겜린 조는 손을 잡지 않고 연기하는 낫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를 소화했다.


실수 없는 연기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한 민유라-겜린 조는 기술점수 32.94, 구성점수 28.28점으로 합계 61.22점을 받았다.


경기를 마치고 키스 앤 크라이에서 점수를 확인한 민유라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피겨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아이스댄스의 길을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유라는 "많은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울음이 터졌다"며 "61점이 나왔을 때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민유라는 앞서 지난 11일 팀이벤트에서 피겨 의상 뒤 후크가 풀어지는 실수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회상한 그는 "팀 이벤트 때 관중들의 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꼈다. 트위즐을 하는데 옷이 떨어져 계속 끌어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민유라는 옷 끈 세 군데의 후크를 다 꿰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벗고 싶어도 벗을 수 없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아울러 "쇼트를 통과해서 내일 아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미국에서 귀화한 겜린 역시 "내일 아리랑을 꼭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역사를 새로 쓴 민유라-겜린 조는 오는 1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리랑'을 평창에 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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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Naver TV 'MBC'


외신, 경기 중 옷 풀렸는데도 완벽한 퍼포먼스 선보인 민유라 극찬경기 중 옷이 풀리는 아찔한 사고에도 침착함을 보인 피겨 스케이팅 민유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겨 민유라-겜린 "평창에 '아리랑' 울려퍼지게 하겠다"두 선수는 코치와 심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리 댄스 음악으로 '아리랑'을 택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