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결승 날 토하고 못 먹어"···메달 놓치고 4년간 독하게 연습 매진했던 김아랑 (영상)

대한민국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의 평창 올림픽 출전 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제 김아랑 선수의 평창 올림픽 출전 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9일 유튜브 'SBSNOW' 채널에서는 'SBS 평창올림픽 미니다큐-쇼트트랙 김아랑 선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의 성장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첫 번째 올림픽을 떠올리며 "그때 생각하면 좀 많이 아쉽다. 준비했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NOW'


그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당일 급성 위염에 걸려 주 종목인 1,500m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었다.


실패 앞에 그는 좌절하지 않고 더욱 강인해지기를 택했다.


김아랑은 "(당시) 계속 토하고 머리가 많이 아팠다. 경기가 낮에 있었는데 아침까지 토했다. 한번 경험했으니 그런 아픔은 없으려고 마음 독하게 먹고 (연습)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자신의 '날개'라고 표현한 김아랑은 "계속 해왔던 것처럼 실수 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평창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NOW'


하지만 지난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김아랑 선수는 아쉽게도 4위에 그쳤다.


김아랑은 경기 초반부터 중위권에 머무른 뒤 끝내 상위권으로 오르지 못했다.


주 종목에서 두 번의 실패를 맛봤지만 김아랑은 울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NOW'


맏언니로써 1위 최민정에게 먼저 다가가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인 김아랑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을 앞두고 있다.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한국은 이 종목에서 총 5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NOW'


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YouTube 'SBSNOW'


본인 4위했지만 금메달 딴 후배 '스윗'하게 축하해준 '인성甲' 김아랑'값진 4위' 김아랑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동료 최민정에게 다가가 다정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아랑 선수 헬멧에 새겨진 '노란 리본' 보고 MBC 기자가 올린 페북 글MBC 김모 기자가 '김아랑 선수의 노란 리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의미의 질문을 던져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