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안갖고 다녀도 된다"···스스로 분비물 흡수해 샐 걱정없는 '생리 팬티' 인기
부작용이 많은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나온 '생리 팬티'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부작용이 많은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나온 '생리 팬티'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생리 날 생리대 없이 다닐 수 있게 도와주는 '생리 팬티'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생리 팬티는 분비물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똑똑한 생리대다.
속옷이 방수, 건조, 소취 기능을 갖고 있어 착용자는 냄새나, 피가 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면생리대처럼 사용 후에는 세탁해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생리대 논란으로 화학성분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보다 안전한 생리 팬티로 여성들의 관심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생리 팬티를 착용해본 이들은 생리 팬티가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큰 만족을 표하고 있다.
생리 팬티는 1장당 2만~5만원대다.
이들은 "신세계다. 생리불순, 생리통이 없어졌고 피부 짓무르던 것도 사라졌다", "피부가 헐지도 않고 움직임도 자유로우며 더 쾌적한 착용감이 든다"며 일회용 생리대를 착용하고 있는 이들에게 생리 팬티를 입어보라고 강력히 추천했다.
최근 한국 여성들이 질 좋은 생리 팬티를 찾으려 직구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국 기업들도 생리 팬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쌍방울이 생리 팬티 제품을 개발중이다.
국내 업체인 단색과 J&J크리에이션은 생리 팬티인 '논샘팬티'와 '싸이클린'을 이미 출시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