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위해 '신혼여행' 미룬 '새신랑'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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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18일) 팀추월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승훈 선수가 올림픽을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오후 8시 팀추월 준준결승전에 출전하는 이승훈 선수는 결혼한 지 8개월차 된 '새신랑'이다.

이승훈 선수는 양가 친척들의 소개로 만난 두솔비 씨와 6년 넘게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 시작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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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당시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혼여행 계획은 잡지도 못했다"며 "올림픽 끝나면 아내랑 상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설현과 아이유 둘 중 한 명을 골라야 하는 이상형 월드컵에서 한치의 망설임 없이 아내를 고를 정도로 '사랑꾼'인 이승훈 선수.

그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룰정도로 올림픽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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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팀추월 경기에 나서는 이승훈 선수는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적 있는 한국 남자 팀추월 경기의 정신적 지주다.

게다가 이승훈의 이번 대회 주 종목은 '팀추월'과 '매스 스타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의 듬직한 맏형인 이승훈 선수는 5,000ｍ와 10,000ｍ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15일 10,000ｍ에선 12분 55초 54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7년 만에 갱신하며 4위에 올랐다.

'설현VS아이유' 이상형 월드컵에 '유부남' 이승훈 선수의 대답 (영상)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이상형을 골랐다.

'막판 스퍼트'로 8년만에 한국 신기록 세운 이승훈 레이스 (영상)'장거리 간판' 이승훈 선수가 10,000m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한국 신기록을 갱신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