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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차준환' 기사에 중앙일보가 선택한 사진 한 장

중앙일보가 보도한 차준환 선수 관련 기사에 누리꾼들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joongangilbo'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중앙일보가 보도한 차준환 선수 관련 기사에 누리꾼들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한 차준환은 기술점수 84.94, 예술점수 81.22, 감점 1로 합계 165.16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83.43을 기록하며 프리 진출권을 따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총점 248.59점은 차준환의 개인 최고점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 올림픽 남자 피겨 사상 가장 높은 점수였다.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차준환은 자신의 특기 쿼드러플 살코에서 그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그가 가장 잘하는 장기에서 나온 실수가 크게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날 인터뷰에서 "넘어지면 벌떡 일어나겠다"고 약속했던 것처럼 차준환은 실수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다음 점프를 준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트리플 악셀-더블 토르푸 콤비네이션으로 '3연속 점프' 구간을 무사히 마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싱글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차준환은 실수를 했지만 만족스러운 연기로 자신의 첫 올림픽을 끝냈다.


차준환의 연기는 한국 대부분의 매체가 보도했고 대부분 아쉽지만 개인 최고점, 한국 최고점을 올렸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이후에는 차준환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joongangilbo' 


차준환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누리꾼들은 다양한 기사를 확인했고 한 기사에서 눈길을 멈췄다.


바로 중앙일보의 "'넘어져도 벌떡 일어난다 했죠?' 첫 올림픽 마치고 활짝 웃은 차준환"이라는 제하의 기사였다.


해당 기사 섬네일(인터넷 홈페이지나 전자책(e북) 같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따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줄여 화면에 띄운 것·기사의 대표 사진을 말한다)은 기사 제목의 '활짝 웃는 최준환'과 다소 달랐다.


차준환이 넘어지는 찰나의 장면을 섬네일로 사용한 것.


인사이트Twitter '@joongangilbo'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섬네일 선택을 신중히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슷한 시각 송고된 일본 남자 피겨 대표선수 하뉴 유즈루 기사에는 하뉴가 활짝 웃는 사진을 사용해 더욱 아쉬움의 목소리가 더 컸다.


한편 차준환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비록 넘어졌지만 벌떡 일어나 잘 했다"라며 "실수를 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만족스럽다"라며 "오늘 부족했던 점과 다른 점들, 점프나 기술을 보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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