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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스위스 새겨 넣은 장갑 끼고 경기 뛰어 '금메달' 딴 스키 선수

2018평창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의 남다른 '한글 사랑'이 다수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18평창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의 남다른 '한글 사랑'이 돋보이는 장면이 다수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 3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스위스 스키 선수 사라 호플린(Sarah Hoefflin)은 우수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치며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사라 호플린은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들과 감격스러운 포옹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인사이트KBS


이때 사라 호플린은 손에 끼고 있던 장갑이 불편한 듯 벗으려는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또 다른 장갑 하나가 껴져 있었다.


사라는 끼고 있던 장갑 안쪽을 카레라를 향해 보였고, 장갑의 손바닥에는 정확하게 한글로 '스위스'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중계 차량에 얼굴을 비치게 됐을 때 경기를 지켜보는 수많은 한국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로 여겨진다.


인사이트KBS


사라 호플린은 한참 동안 카메라 앞에 '스위스'가 적힌 장갑을 흔들며 남다른 한글 사랑을 과시했다.


앞서 뉴질랜드 선수들은 "한국에 왔으니 한글을 써야지"라며 국가대표 유니폼에 한글로 '뉴질랜드'를 새겨 넣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뉴질랜드 대표 선수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왔으니 한국어로 우리나라를 알리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한국 왔으니 한글 써야지" 국가대표 유니폼에 '한글' 새긴 뉴질랜드 선수들뉴질랜드 대표 선수 조이 사도스키 시놋의 유니폼에 새겨진 한글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아·차준환' 키운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남다른 '한글' 사랑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차준환을 배출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포착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