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드라마 보다 '늦잠' 잤는데도 가뿐히 금메달 딴 스노보드 선수

인사이트(우) YouTube 'Wochit Entertainment', (좌)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경기 전날 잠 못 자고 긴장하는 선수들과 달리, 드라마로 긴장을 풀고 가뿐히 금메달을 따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여준 선수가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미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 레드 제라드(Red Gerard, 17)에 대해 보도했다.


제라드 선수는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며칠 전부터 긴장을 풀기 위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우연히 미국 FOX 채널의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즌 5(Brooklyn Nine-Nine)'를 보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Wochit News'


재미있었던 나머지 그는 밤새도록 드라마를 보게 됐고,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기 전에 쓰러져 잠들었다.


그리고 경기 당일 오전 6시, 올림픽 선수들이 모여야 하는 장소에 제라드는 나타나지 않았다.


걱정이 된 제라드의 룸메이트는 그를 깨워 침대 밖으로 끌어 내렸다.


잠에서 깬 제라드는 허겁지겁 자신이 입고 가야 할 복장을 찾기 시작했지만 결국 못 찾아 룸메이트의 외투를 빌려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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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손에는 햄치즈샌드위치를 든 채, 마치 학교에 지각한 학생의 모습처럼 뛰어나갔다.



경기가 시작되자 그의 모습은 180도 돌변했다.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즐겁게 보드를 탔다.


그리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최고 점수 87.15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나이는 올해 17살로,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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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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