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아쉬움에 인터뷰 도중 결국 눈물 흘린 최민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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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아쉽게 실격당한 최민정이 인터뷰 도중 결국 눈물을 흘렸다.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골인한 최민정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날 3위 자리에서 빈틈을 노리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킴 부탱을 제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킴 부탱을 제치는 과정에서 무릎 부위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임페딩(밀기 반칙) 판정을 받으면서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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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의 올림픽 데뷔전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500m 사상 첫 은메달이 날아간 것이다.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민정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판정에 대한 불만은 드러내지 않았다.


그녀는 "심판 판정이니까, 후회 없는 경기 해서 만족스러웠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결과에 대해서는 후회 안 하기로 다짐하고 게임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머지 세 종목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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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민정은 눈물을 참는 듯 인터뷰 내내 입술과 목소리를 떨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민정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1,000m, 1,500m, 계주까지도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써 눈물을 참던 최민정은 "눈이 좀 붉어진 거 같은데 아쉬움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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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결과에 대해서 아쉬운 건 아니고 너무 준비를 힘들게 해와서 그거 생각하니까 좀"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남은 종목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눈물을 닦고 황급히 인터뷰장을 빠져나가는 최민정에게 "파이팅"이라는 취재진의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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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오는 17일 1,500m를 시작으로 1,000m, 3,000m 계주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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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인터뷰 중 애써 마음 다잡는 게 보였다"…함께 눈물 흘린 안상미 해설위원안상미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이 최민정의 실격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 실격 이유, "아웃코스로 킴부탱 제치는 과정서 손으로 진로방해"최민정 선수의 실격 이유가 바뀐 쇼트트랙 규칙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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