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두고 내린 '휴대폰' 찾아주고도 도둑으로 몰려 폭행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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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승객이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되돌려 준 택시기사에게 되돌아온 것은 감사의 인사가 아닌 '주먹세례'였다.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좋은 일을 하려다 되려 도둑으로 몰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 아르만도 야부트(Armando Yabut, 30)의 사연을 전했다.


필리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아르만도는 지난 9일 한 승객을 목적지에 내려주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택시에 남겨져 있는 휴대폰을 발견했다.


마지막으로 태웠던 승객이 깜빡하고 두고 내린 분실물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르만도는 휴대폰이 없어져 걱정하고 있을 승객을 생각하며 즉시 회사에 분실물 신고를 한 후 휴대폰 주인과 연락이 닿기를 기다렸다.


다행히 휴대폰 주인과는 금방 연락이 닿았고, 아르만도는 승객에게 휴대폰을 돌려주기 위해 다시 집을 나섰다.


승객과 약속 장소에 다다른 아르만도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한 사람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고마워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승객은 다짜고짜 아르만도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승객은 아르만도에게 '도둑'이라며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목을 조르는 등 심한 폭행을 가했다.


속수무책으로 맞고만 있던 아르만도는 마침 주변을 지나던 경찰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


아르만도는 "선의에서 휴대폰을 돌려주러 먼 길까지 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어이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아르만도는 폭행 건에 대해 몇 가지 건강 검진을 받은 후 법적인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만 원 짜리 분실물 돌려준 노숙자에게 찾아온 행운'착한일을 한 사람에게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 현실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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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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