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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비교도 안되게 '문란'했던 고려시대의 '충격 성문화' 7가지

자유분방하다 못해 문란했던 고려시대의 '충격적인 성문화' 7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영화 '간신' 스틸컷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하여간 요즘 것들은..."


길거리에서 뽀뽀하고 포옹하는 젊은이들을 보고 기성세대들이 혀를 끌끌 차며 하는 말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보수적이기만 했을까?


물론 '유교사상'이 발달한 조선시대는 보수적인 사상이 짙었지만 그보다 전인 고려시대에는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자유분방하다 못해 '문란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당신이 충격(?) 받을 수도 있는 고려시대의 개방적인 성문화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 대중적으로 이뤄졌던 남녀혼탕


요즘 목욕은 남녀가 따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만, 고려 시대에는 혼탕이 대중적이었다.


당시에는 여름철 시냇물에 모여 물놀이를 할 때도 속옷을 드러내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2. 자식끼리 '근친상간' 시킨 태조 왕건


왕건의 넷째 아들 왕소와 셋째 딸 황보씨는 이복남매이자 부부이다.


뿐만 아니라 왕소의 두 번째 부인은 이복형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였던 경화궁부인 임씨였다.


이는 왕족의 순혈주의와 외척세력을 견제하려는 방편이었으나 엄연한 '근친'이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는 없다.


인사이트영화 '쌍화점' 스틸컷


3. 꽃미남들과의 '동성애'를 즐겼던 공민왕


고려 시대의 공민왕은 '자제위'라는 기구를 만들어 미소년을 궁에 출입하게 했다.


공민왕은 궁으로 끌어들인 미소년들과 동성애를 즐겼으며, 임금의 침실에서 집단 간음을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4. 가벼운 연애를 즐긴 청춘들


과거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이 고려에 와서 보고 들은 것들을 적어놓은 고려도경에 따르면 '고려 사람들은 남녀가 가볍게 연애하고 헤어진다'고 기록돼 있다.


일반 민중에서뿐 아니라 왕실에서도 왕과 왕비가 재혼이었던 경우도 흔했다.


인사이트영화 '간신' 스틸컷


5. 전국팔도 미녀들을 불러 모았던 충렬왕


충렬왕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어여쁜 여성들을 선발해 노래와 춤을 가르쳐 '여자배우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을 기생으로 삼고 임금 전용 극장에서 밤낮없이 놀았다.


6. 많은 남성들과 자유로운 잠자리를 즐겼던 여성들


많은 이들이 들어봤을 법한 '쌍화점'은 한 여성이 서역인, 승려, 용, 술집아비 등을 찾아가 잠자리를 했다는 내용의 가요를 말한다.


노래에는 시대상이 반영되는 만큼 이를 통해 고려의 여성과 남성들이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겼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인사이트영화 '쌍화점' 스틸컷


7. 남녀 간의 사랑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노래 가사


"얼음 위에 대나무 잎으로 자리를 만들어서 사랑하는 임과 내가 얼어 죽을망정 오늘 밤이 더디 지나갔으면 좋겠다"


속요인 '만전춘'에는 솔직하고 과감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당시의 풍속이 담겨있다.


이때 '남녀가 얼다'는 '남녀가 사랑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1천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조선 시대 '천재' 6명조선 시대 에는 1천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할 정도의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된 성 소수자 왕·왕족 5명우리의 역사 속에도 성 소수자는 시대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존재해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