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낮은 '아메리카노'도 당신을 살찌게 만든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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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난 '다이어트' 중이야. '아메리카노'나 한 잔 마실래"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들과 카페에 갔을 때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달달한 핫초코나 카라멜 마끼아또 대신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선택한 다이어터들의 마음 한켠에는 '아메리카노'는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다. 


실제 아메리카노는 한 잔에 5~10kcal로, 칼로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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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히기 위한 용도로 '아메리카노'를 섭취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아무리 마셔도 살이 찌지 않을 것 같았던 '아메리카노'가 사실은 은연 중에 살을 찌게 만드는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커피 덕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메리카노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살을 찌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국의 유명 영양학자 타미 라카토스 쉐임즈는 "아메리카노는 칼로리가 낮아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Instagram 'droptop'


그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심장박동 수와 호흡률을 높이는데 이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신 후 불안함을 느끼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느낌을 받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몸이 긴장하면 보통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며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신체 대사가 불균형해지고 식욕을 부추겨 복부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페인 부작용이 심한 사람들에게 '아메리카노'는 오히려 살을 찌우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tomntoms_coffee' / (우) Instagram 'hollyscoffekr'


따라서 타미는 "특히 달거나 짠 고지방식을 원하게 돼 '복부비만' 위험이 높다"며 "블랙 커피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괜찮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페인에 대한 신체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이 자신에게 적당한 카페인 섭취량을 알고, 적당량의 커피를 마셔야 코르티솔 수치를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이른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을 방해해 음식을 원하게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방금 입에 과자를 넣고도 자꾸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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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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