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보다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예뻐 보인다" (연구)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혼자 있는 모습보다는 여러 친구와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조금이라도 더 예뻐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 있는 것보다 여러 명과 함께 있는 당신의 모습이 더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혼자 있는 것보다 여러 명이 함께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의 '치어리더 효과'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심리학과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130명을 모집해 300명의 얼굴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00명의 사람이 한 번은 혼자, 한 번은 같은 성별의 사람 두 명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매력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같은 사람이라도 혼자 있는 사진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있는 사진의 매력 점수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무리 지어 있는 사람들을 볼 때 뇌가 그룹 내의 모든 사람의 얼굴 특징을 '평균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내의 누군가가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면, 그룹에 속해있는 다른 사람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치어리더들이 함께 있으면 더 멋있어 보이는 것과 같다"며 이 현상에 대해 '치어리더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를 이끈 드류 워커(Drew Walker) 박사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좋은 데이트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