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째 하루도 안 쉰 '공시생' 아들 안쓰러워 눈물 터진 아버지

인사이트SBS '뉴스토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공무원 시험 열풍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 5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41.1:1, 7급은 66.2:1, 9급은 46.5:1에 달했다.


하지만 전체 지원자들 중 합격자는 단 6천여 명, 단 2%에 불과하다. 불합격한 28만 7천 명은 이듬해를 기약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지난 3일 SBS '뉴스토리'는 이런 대한민국 공시생들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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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이는 지민혁 씨는 공부를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는 "학원에서 바라본 건너편 여의도를 보며 다들 즐거워 보이는 반면 노량진은 우울하게 느껴진다"며 "둘은 마치 다른 세상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는 부러워 할 여유조차 없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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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씨는 지난해 7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런 민혁 씨를 바라보는 아버지는 하루도 마음이 편치않을 터.


민혁 씨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또래 친구들처럼 놀기도 하고 술도 한잔하고 여자친구도 만나야 할 청춘이 새벽에 나가서 온종일 공부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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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씨의 아버지는 올해 소원에 대해 "민혁이가 자기 엄마 임종 전에 약속했던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다"며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삼켰다.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한 민혁 씨의 아버지는 "엄마한테 약속했던거 지켰으면 좋겠다. 9월에 합격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민혁 씨는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찰 공무원 시험에 꼭 합격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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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1190개 공공기관 중 79.5%에 달하는 956곳에서 채용 비리가 들통났고, 이 가운데 33곳은 수사 중에 있다. 


이같은 채용비리에 수많은 공시생들은 좌절감과 분노를 뛰어넘어 '무력감'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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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상사 3명에게 잇달아 '성희롱' 당해 목숨 끊은 서울시 공무원서울시 산하 연구원 소속 여성 공무원이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으로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무원 양성소 노량진역에 걸린 '공무원 증원 반대' 한국당 현수막국내 최대 공시촌 노량진역 앞에 '공무원 증원 반대'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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