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에 라이터 갖다 대며 '37시간' 동안 친구 폭행한 10대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10대 학생 9명이 친구를 37시간 동안 감금하고 쉴 새 없이 폭행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친구에게 끔찍한 가혹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강북경찰서는 16살 A군을 이틀 동안 감금하고 얼굴과 팔, 다리 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중학교 3학년 B군 등 2명을 입건했다.


B군 등은 지난 5일 오후 7시께부터 이틀 후인 7일 오전 8시께까지 빈 주택에 A군을 감금한 후 집단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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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A군의 옷을 벗기고 배꼽과 성기에 라이터를 갖다 대는 가혹 행위도 자행했다. 또 일명 '바리깡'을 가져와 A군의 머리카락을 밀기도 했다.


이러한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B군 등의 범행은 37시간 만에 생지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A군이 청소년 보호시설 상담직원 C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C씨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A군을 근처 병원 응급실로 보낸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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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B군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동급생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면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점점 잔혹해지는 10대들의 범죄에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에는 동성 친구를 감금·폭행하고 구강성교까지 시킨 고등학생들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이어 강릉, 인천, 충주에서도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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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사건을 겪으며 진행된 '소년법 폐지 청원'에 대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소년법 폐지 청원이 있지만 소년법을 폐지할 수는 없다"면서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소년범이 늘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10대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될지는 미지수다.


"여중생 3일간 감금해 폭행·성매매 시켰다"…충주서 또 10대 범죄 발생한 여중생이 친구와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등 끔찍한 일을 겪었다.


절친에게 집단 폭행·구강성교 당한 뒤 '지옥'서 사는 남학생동성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은 물론 구강성교까지 강요당한 남학생이 현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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