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대왕 고드름' 떨어져 목숨 걸고 달려야하는 중국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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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왕 고드름이 날씨가 풀려 녹아 내리면서 도로 위로 떨어져 심각한 피해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 장시성 난창시에 있는 팔일대교에서 고드름이 폭탄처럼 떨어져 차량 34대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하루에 차량 10만대 이상이 다니는 팔일대교 케이블 주변에 얼어붙었던 고드름이 날씨가 풀리면서 오후부터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오후 3시경 녹아내린 고드름이 대교 위로 폭탄처럼 떨어져 내리며 당시 다리를 지나던 차량 34대가 잇따라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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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사태를 수습하러 출동한 현지 경찰 차량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찰은 차량 앞유리 위로 떨어져 내린 고드름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전기 자동차로 팔일대교를 지나던 한 남성은 날아오는 고드름을 머리에 맞아 출혈이 심한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갔다.


다리 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고, 한순간에 현장을 마비시킨 대왕 고드름은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가 돼서야 더이상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실제 한파로 인해 발생한 고드름은 심각한 인명,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지역 소방관계자는 "도심에서 고드름을 발견하는 즉시 소방당국에 연락해 바로 위험한 얼음 덩어리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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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얼어 죽겠다"…고드름 빙벽에 둘러싸인 빌라 주민들계속되는 한파에 빈집의 수도관이 동파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엘사 다녀간 줄"···영하 12도 강추위에 물 틀어놨다가 집 '겨울왕국' 된 누리꾼동파를 방지해 틀어놓은 물이 모두 얼어버린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 누리꾼이 공개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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