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새끼 댕댕이가 고맙다며 제 손바닥을 핥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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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유기견 보호소에서 추위에 떨던 작은 강아지에게 따뜻한 집이 생겼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봉사하던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데려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머니가 반대하셨는데 겨우 설득했다"며 "누구를 데리고 올까 고민하다가 보호소에서 제일 작은 녀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의 설명대로 사진 속 강아지는 사람 손바닥보다 작은 앙증맞은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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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카맣고 반짝이는 눈으로 글쓴이를 올려다보는 강아지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켰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강아지의 어미는 원래 네 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 중 한 마리는 기어 다니다가 보호소 담 밑에 있는 틈으로 사라져버렸다. 


글쓴이는 나머지 세 마리 중 두 마리가 갈색 털을 가진 어미견과는 달리 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 "아빠견이 말티즈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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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얀 털을 가진 두 마리의 강아지가 덩치도 크고 젖도 잘 먹는 것에 비해 갈색 강아지는 좀처럼 자라질 못했다.


태어난 지 2개월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또래에 비해 매우 작은 몸집이었다.


글쓴이는 "보호소가 촌구석 허허벌판에 있어서 매우 춥다"며 "어미견과 이 녀석은 칸막이 대형 견사에 있어서 추운 데다 앞서 잃어버린 녀석처럼 실종될까 걱정됐다"고 해당 강아지를 데려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눈이 너무 예쁘다", "저런 눈을 보면 입양을 안 할 수가 없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글쓴이와 강아지의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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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30일 30일 유기동물 통계사이트 포인핸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10만256마리(방사된 길고양이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16년, 8만 7,783마리) 대비 14.2%(1만 2,473마리)가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안락사된 유기동물도 4.66% 증가한 1만 8,749마리에 달했다.


8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락사 제로·입양률 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건강 상태가 위급한 유기동물의 전문적 치료를 위해 서울시 수의사회, 건국대·서울대 수의과대학과 협력 체계를 갖춘다.


또한 10개 동물복지 관련 단체와 협약을 맺고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해 유기된 동물들이 안락사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시, 유기동물 안락사 없이 '100% 입양' 추진한다서울시가 전문기관과 손잡고 '유기동물 100% 입양'에 도전한다.


도로 위에서 자기 버리고 간 주인 하염없이 기다리는 '떠돌이' 누더기견 (영상)주인에게 버림 받은 도로 위를 떠나지 못하는 '떠돌이' 누더기견이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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