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아재?"…10대 후반이 어른이 됐다고 느끼는 순간 8
이제 막 성인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학생들이 어른이 됐다고 느끼는 순간 8가지를 한 번 살펴보자.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아 이제 나도 아잰가"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 어느새 덩치는 어른들과 비슷해졌고 생각도 성숙해진 것 같다.
이제 부모님과 학교의 그늘에서 벗어나 성인의 세상으로 뛰쳐나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무언가 다 알 것만 같고 내가 진정한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는 10대 후반의 나이.
현재 10대 후반들은 그 순간을 공감하고 어른이 된 성인들은 그 시절 느낀 감정들을 되짚어 보도록 하자.
1. 아이돌들이 나와 또래일 때
옛날에는 다 나보다 다 나이가 많았지만, 이제는 친구들이다.
이제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유치하다는 생각도 든다.
2. 야한 얘기를 할 때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야한 얘기나 경험담 같은 걸 주고받을 때.
나 자신을 보면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느낀다.
3. 처음 보는 사람이 나에게 반말하지 않을 때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나에게 깍듯한 존댓말을 쓴다.
항상 무시만 당했던 존재인 내가 존대 받으니 어깨가 한층 올라간다.
4. 비싼 물건을 살때
"용돈도 받았고 알바도 하고 돈이 충분하네 한번 질러볼까?"
이렇게 돈을 쓰는 나 자신을 보며 씀씀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5. 보는 TV 프로그램이 바뀔 때
항상 만화와 예능만 봤지만 이제 드라마나 뉴스를 본다.
"이제는 다큐멘터리로 넘어갈 때가 됐군"
6. 안 먹던 음식을 먹을 때
예전에는 버섯, 순댓국, 홍삼, 아맛나 등을 먹지 않았지만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다.
7. 건강이 걱정돼서 관리를 시작할 때
"몸이 예전 같지가 않아…"
예전에는 밤새 컴퓨터 해도 아무렇지 않았지만 이제는 한계가 온다.
8. 어느 순간 부모님이 커 보이지 않을 때
어릴 때는 한없이 커 보이기만 했던 부모님이지만 이제는 마냥 강해 보이진 않는다.
이제부터라도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