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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진보다 훨씬 뚱뚱해"···언니 독설에 충격받아 독하게 60kg 뺀 여동생

가족의 솔직한 돌직구에 충격받은 여성이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인사이트Facebook 'Natalie Hick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가족 사이의 충고는 때로는 너무나 가감 없어 정말 도움이 될 수도, 또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


한때 130kg에 육박하던 여성이 독하게 살을 뺄 수 있던 건 친언니의 묵직한 '독설' 때문이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언니와 엄마의 돌직구 덕분에 60kg 나 감량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 나탈리 힉스(Natalie Hicks, 24)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Natalie Hicks'


호주호즈 퀸즐랜드에 사는 여성 나탈리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뚱뚱한 몸매를 유지했다.


나탈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먹는 것이었고, 힘든 일이 생기거나 슬픈 일이 생기면 항상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생긴 습관은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도 이어졌다.


사실 나탈리는 자신이 그렇게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매에 대한 강박감이 없었다.


그런 나탈리에게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계기가 찾아온 건, 언니의 '돌직구' 때문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Natalie Hicks'


어느 날 나탈리와 가족은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나탈리는 본인이 실제보다 뚱뚱하게 나왔다고 생각했다.


'사진이 뚱뚱하게 나왔어'라고 투덜대는 나탈리에게 언니의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언니는 진지한 표정으로 "솔직히 말하면 네가 사진보다 더 뚱뚱하고 거대해"라고 말했다.


본인이 그렇게 뚱뚱하다고 생각지 못했던 나탈리는 충격에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가족들의 직언은 계속됐다. 엄마와 언니는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정말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나탈리는 기필코 살을 빼고 말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Natalie Hicks'


이후 나탈리는 하루에 두 번, 일주일에 여섯 번 헬스장에 가며 '지옥의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18개월 동안 혹독한 운동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키토케토 다이어트(KETIKeto Diet)'를 병행한 결과, 나탈리는 다이어트에 대성공했다.


불과 1년 반 전까지만 해도 128kg 육박하던 나탈리는 68kg이라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갖게 됐다.


나탈리는 "살을 빼고 난 후 육체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훨씬 나아졌다고 느낀다"며 "살을 빼도록 결심하게 도와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출산' 앞두고 운동해야 하는 며느리 위해 단체로 '다이어트'에 도전한 가족들출산을 위해 운동해야 하는 며느리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다이어트에 나섰다.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여성, 살찌워서 모델로 데뷔했다혹독한 다이어트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졌던 여성은 마른 몸매를 포기한 뒤 모델이 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