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죽음 직감한 딸 위해 예쁜 드레스 입혀 '공주님' 만들어준 아빠

아픈 딸이 절대 죽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아빠는 예쁜 공주 드레스를 딸에게 선물했다.

인사이트乙圖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빠, 내가 죽으면 공주님처럼 드레스를 입혀 주세요"


어린 딸의 애처로운 부탁을 들은 아빠는 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로 변신시켰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투는 암과 싸우는 어린 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아빠 하이펑(Haifeng)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간쑤성에 사는 하이펑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은 예쁜 딸 닝닝(Ningning, 6)이 있다.


인사이트乙圖


엄마, 아빠의 작은 보물이던 닝닝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암에 걸려 6개월째 병원에서 살고 있다.


항상 밝은 웃음을 지니고 있던 닝닝은 병에 걸린 이후에도 그 웃음을 잃지 않아 병원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가 됐다.


그런 닝닝에게도 병은 고통스럽다. 병세가 진행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여러 차례, 아직 6살인 닝닝은 어렴풋이 '죽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도 딸이 나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아빠는 최근 닝닝의 한 마디에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乙圖


닝닝이 아빠에게 "아빠, 제가 죽으면 예쁜 공주님 드레스를 입혀주세요"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아빠는 닝닝에게 "매일 공주님 드레스를 입혀줄 수는 있지만, 엄마아빠 곁을 떠나게 하지는 않을 거야"라는 대답을 건넸다.


닝닝을 꼭 낫게 할 것이란 다짐의 일환으로, 아빠는 닝닝에게 공주 드레스를 선물했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닝닝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공주님으로 변신했다.


딸을 향한 아빠의 애끊는 마음이 보이는 이 사연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사연을 접한 중국인들은 "아빠를 봐서라도 닝닝이 완쾌하길 바란다"며 부녀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


인사이트乙圖


시한부 소녀 죽기 직전 '디즈니 공주 드레스' 입혀 천국으로 보내준 '간호사'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보내고 싶었던 간호사가 있다.


"딱 1년만 더 주세요"…어린 자식둔 '시한부' 엄마의 눈물 (영상)어린 자식을 두고 갈 생각에 '시한부' 엄마는 딱 1년 만이라도 더 살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