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위안부 합의 양보 안해…절대 문 대통령 요구 못 받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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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아베 총리가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일본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에 앞서 아다치 마사시 자민당 외교부 위원장은 아베 총리에게 자민당 내부에서 아베 총리를 향한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이 최근 한일 위안부 합의에 새 방침을 제시한 한국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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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의 주장을 명확히 하고 싶다"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아다치 위원장은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도 한국 정부에 비판을 가했다.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칼에 잘랐다.


그러면서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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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4일(현지 시간)에도 아베 총리는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꼭 만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위안부 한·일 협의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재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를 확실하게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덧붙여 소녀상 철거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2015년 이후 햇수로 3년 만에 한국에 방문하는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어떠한 터닝포인트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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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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