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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옆자리 여성에게 '청국장 냄새 테러'를 당했습니다"

비 오는 날 젖은 신발을 버스 에어컨에 말린 여성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Stomp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물에 속수무책으로 젖어버린 신발을 신고 있기란 여간 찜찜한 게 아니다.


축축한 느낌에 당장이라도 신발을 벗어 던지고 싶지만, 이 역시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지금 이 여성처럼 말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비 오는 날 젖은 신발을 버스 에어컨에 말린 여성이 질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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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 버스에서 촬영된 사진 속에는 신발을 벗어 손에 든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곧 여성은 신발을 든 손을 옆좌석 승객 위에 있는 버스 에어컨에 들이댔다. 빗물에 젖은 신발을 말리기 위해 에어컨 바람을 이용했던 것이다.


여성의 옆좌석에 앉은 사람은 황당하다는 듯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신발을 올려다봤다.


하지만 여성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녀는 물기가 다 마르고 나서야 손에 든 신발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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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이 각종 SNS를 통해 퍼지자 당시 여성과 같은 버스를 타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글렌(Glen)이라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글렌은 "에어컨 바람을 통해 냄새가 날아오는 기분이었다"며 "너무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 황당해하며 눈치를 줬지만, 끝까지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다른 승객들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다", "너무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고 있다.


공항철도에서 대놓고 담배 피우는 '무개념' 남성 승객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버젓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한 시민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냄새나는 '맨발'을 앞 좌석 팔걸이에 올리고 치우지 않은 무개념 승객뒷좌석에 탄 여성은 당당히 앞좌석의 팔걸이에 냄새나는 두 발을 올려놓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