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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다친 아들 응급 조치하는 구급대원에 '주먹질한' 50대 남성

구급차가 빨리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을 폭행한 남성이 입건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응급 환자를 치료해주던 119 응급 구급대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17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5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10분께 상당구 문의면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운행하던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 B(36) 씨의 머리와 목을 총 4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구급대원들은 손을 다친 A씨 아들을 태우고 충청북도 보은에서 청주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A씨가 휘두른 주먹에 머리를 맞아 다친 구급대원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이 다쳤는데 구급차가 빨리 가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에서만 2015년 6건, 2016년 5건, 2017년 4건의 구급대원 폭행 건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 폭행에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폭행 증거 수집을 위해 구급 차량 내에 CCTV를 설치하고 구급대원들에게 웨어러블 캠 64대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의사가 놓친 '뇌출혈' 잡아내 환자 살린 119 구급대원병원 의사가 놓친 '뇌출혈'을 잡아내 환자의 목숨을 살린 119 구급대원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수학여행 동행하는 '구급대원 아저씨'…학생 256명 구했다서울시가 지난 2014년 9월부터 수학여행에 구급대원이 동행하게 함에 따라 지금까지 학생 256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