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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좀 열어라냥"···남친과 놀고 싶어 빨리 나오라고 보채는 고양이

남자친구와 놀고 싶어 매일같이 이웃집에 찾아가는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thatcatconrad'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친구가 보고 싶어 매일같이 찾아오는 이웃집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1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친구와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 롤라(Lola)를 소개했다.


영국 웨일스에 사는 고양이 롤라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웃집을 방문한다.


이웃집에 사는 고양이 콘래드(Conrad)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인사이트Instagram 'thatcatconrad'


2년 전, 한적하게 동네를 산책하던 롤라가 콘래드의 집 마당을 예고 없이 방문한 것이 둘의 첫 만남이 되었다.


어색함도 잠시, 원래 알던 사이인 듯 뛰어놀던 두 고양이는 이내 죽고 못 사는 '절친'이 되었다.


이후 롤라는 매일 콘래드의 집에 출근 도장을 찍게 됐다.


콘래드가 조금이라도 늑장을 부리면 빨리 나오라며 좁은 현관문 구멍에 얼굴을 들이밀고 성화를 부리기도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thatcatconrad'


콘래드의 주인은 이런 롤라를 콘래드의 '여자친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롤라가 혹시라도 방문하지 않는 날엔 콘래드의 기분이 시무룩해지기도 한다고.


콘래드의 주인은 "녀석들의 우정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작은 소원을 전했다. 


"괜찮냥?"···반려묘 떠나보낸 이웃 걱정돼 '매일' 찾아와 애교부리는 냥이반려묘를 떠나보내고 우울해하는 이웃집 여성을 위로하기 위해 매일 집으로 찾아와 안부를 확인하는 고양이가 있다.


"빨리 문열어라냥!"…산책갔다 강추위에 깜짝 놀란 냥이의 다급한 손놀림흰눈이 소복이 쌓인 어느 겨울날, 경치를 즐기러 산책을 나선 고양이는 생전 경험하지 못한 한파에 절규(?)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