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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산길로 통학하는 삼형제 걱정돼 '2년간' '8km' 등굣길 직접 만든 아빠

황비 기자 2018.01.13 19:09

인사이트YouTube 'News World Odish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험한 산길을 헤치며 집에 오는 세 아들을 위해 손수 8km에 달하는 길을 완성한 아버지의 모습이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겨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년간 곡괭이에 의지해 길을 만든 남성 잘란다르 나약(Jalandhar Nayak, 45)의 이야기를 전했다.


잘란다르의 세 아들은 집에서 약 10km 떨어진 기숙 학교에 다니고 있다. 


평소 함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아들들을 그리워하는 잘란다르에게 문제가 된 건 집과 학교 사이의 5개의 언덕이다.


인사이트YouTube 'News World Odisha'


험한 산세에 집에 오는 시간만 3시간. 때문에 아들들이 집에 자주 오기란 쉽지 않다.


이를 속상하게 여기던 잘란다르는 아예 아이들을 위해 길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지난 2년간 잘란다르는 아침 일찍 일어나 산으로 향해 매일 8시간씩 곡괭이와 지렛대 등에 의지해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잘란다르가 2년간 구슬땀을 흘리며 만든 길의 길이는 총 8km에 달했다.


잘란다르의 이야기가 보도되자 지역 당국은 7km의 도로 공사를 추가로 해 마을부터 아들들의 학교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World Odisha'


또한 잘란다르가 그동안 만들어놓은 길에 대한 보상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잘란다르는 "아이들이 험한 산세를 헤쳐가면서 나무나 돌에 치이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며 "이제 휴일에 아이들을 조금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잘란다르의 이야기를 처음 전한 현지 기자 시바샤크티(Sibashakti)는 "길을 만드는 동안 단 한 그루의 나무도 잘라내지 않은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식들을 향한 사랑으로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해낸 아빠의 사연은 진정한 '내리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년' 간 매일 '망치'로 산 깎아 도로 만들고 세상 떠난 할아버지72km나 돌아가야 했던 길을 단 1km로 줄인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6시간 땅 파고 좁은 '배수관'에 직접 들어가 강아지 목숨 구한 소방관들소방관들은 땅 안에 갇힌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6시간 동안 필사적인 힘을 기울였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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