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언론 "혼자 해외여행 하던 40대 한국 여성 살해된 채 발견"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태양의 섬'을 홀로 여행하던 40대 한국인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태양의 섬'을 홀로 여행하던 40대 한국인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엘 데베르(El Deber)는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태양의 섬'에서 한국 국적을 가진 J씨(40)가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J씨는 나홀로 여행자로 지난 9일 현지 숙박 시설에 체크인을 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체크인을 한 9일부터 시신으로 발견된 13일까지의 행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목이 베어져 있었고(현재까지 확인된 사인은 자상·刺傷)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J씨가 '태양의 섬'을 홀로 다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주 볼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에도 연락을 취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인사이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주 볼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외교부에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한국인 여성 J씨가 살해된 채 발견된 '태양의 섬'은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잉카 유적지로 유명하다.
최근 많은 수의 한국인 관광객이 이 섬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