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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힘들다며 6년간 아기 사자 9마리 '안락사' 시킨 동물원

동물원에서는 지난 6년간 무리에서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건강한 아기 사자 아홉 마리를 안락사시켰다.

인사이트Boras Zo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동물원은 건강한 아기 사자들이 무리에서 공격성을 보이자 안락사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웨덴에 있는 보라스 동물원(Borås Djurpark)이 건강한 아기 사자들을 관리할 수 없어 그동안 안락사를 시켜왔다고 보도했다.


보라스 동물원 최고 경영자 남성 보 켤슨(Bo Kjellson)은 스웨덴 공영 방송 SVT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사자가 크면서 무리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공격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공격성을 띤 아기 사자들을 다른 동물원으로 옮기려고 오랜 기간 시도해보고 팔려고도 해봤지만 그러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oras Zoo


아기 사자들이 몸짓이 커지고 공격성 때문에 사육이 힘들어지자 동물원에서 최후의 수단인 안락사를 선택했다.


그 결과로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아기 사자 9마리가 모두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13년 아기사자 삼바(Simba), 라피키(Rafiki), 날라(Nala) 그리고 사라비(Sarabi)가 2015년에는 코부(Kovu)와 반쟈(Banzai) 그리고 키아라(Kiara)가 안락사를 당했다.


더해서 보라스 동물원은 지난 2016년 포터(Potter)와 위즐리(Weasley)를 순서대로 안락사시켰다.


인사이트You Tube 'News Tube'


보 켤슨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무리에서 어울리지 못하거나 정해진 개체 수가 초과하면 안락사를 시킨다"라며 이러한 일을 자연스러운 길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그는 안락사는 동물원을 운영하기 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보라스 동물원은 지난 1962년 설립돼 현재 약 80개의 다양한 종 500여 마리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인사이트Boras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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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