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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6층 베란다서 던져 숨진 웰시코기 반려견 끌어안고 '오열'한 주인

변보경 기자 2018.01.13 11:24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아파트 6층에서 던져진 반려견 웰시코기를 발견한 여성은 강아지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청두시 룽취안이구(Longquanyi District)에 거주하는 여성 샤오 위(Xiao Wu, 21)의 반려견 라이언(Ryan)이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해 생명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월 샤오위는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웰시코기 라이언을 길에서 잃어버렸다.


라이언을 찾기 위해 도시 전 지역을 샅샅이 찾아다녔던 샤오위는 마침내 한 이웃 경비원에게 녀석의 행방을 찾을 단서를 들었다. 


경비원은 라이언과 비슷한 강아지를 헬리(He li)라는 30대 여성이 데려가는 걸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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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를 수소문해 연락처를 알아낸 샤오위는 강아지를 데리고 있느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헬리는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며 몸값으로 생활비를 달라고 요구했다.


샤오위는 헬리가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자, 1만 위안(한화 약 164만 원)을 들여 라이언과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더 큰 금액의 액수를 부르기 시작하며 그렇지 않으면 강아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샤오위는 강아지를 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헬리의 협박은 더욱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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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헬리는 강아지 피부를 벗겨 요리한 비디오를 촬영하겠다고 경고 메시지까지 보내며 협박했다. 


2주간 헬리와 협상을 하지 못해 불안에 떨던 샤오위는 우연히 헬리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샤오위는 경찰과 기자를 데리고 헬리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라이언이 짖는 소리만 들릴 뿐 사람의 인기척이 없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헬리가 나타나지 않자 샤오위는 다음날 다시 찾아오겠다며 아파트를 나섰다.


그런데 그때. 아파트를 나서던 샤오위는 라이언이 바닥에 몸이 뒤틀려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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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6층에 살던 헬리가 보란 듯이 강아지를 창문 밖으로 던졌기 때문이다.


옆에 있던 기자는 라이언이 창문에서 던져진 현장을 그대로 사진으로 담아 잔인한 동물학대 현장을 증거로 남겼다. 


사건은 온라인을 통해 중국 전 지역으로 삽시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반려견 라이언을 살해한 헬리가 동물학대 죄로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샤오위는 현재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은 충격과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샤오위는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인 헬리를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라며 "법원에서 죄를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숨진 엄마 깨어날 거라 믿고 '일주일' 넘게 옆에서 기다린 강아지탈수증과 배고픔에 시달리면서도 강아지는 엄마가 깨어나길 간절히 기다렸다.


"멍멍이들도 '스트레스' 받으면 '흰머리' 난다" (연구)강아지도 사람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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