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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한국계 정보요원에 "부모 고향 어디냐"며 계속 집적댄 트럼프

황기현 기자 2018.01.13 10:08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계 여성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는 '트럼프가 인종과 민족에 대한 발언으로 예법을 어긴 역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 정보기관에서 인질 정책 분석가로 일하는 한국계 여성에게 "왜 예쁜 한국 숙녀가 대북협상 파트에서 일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느냐"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지난해 가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 여성으로부터 파키스탄에 장기 억류된 가족의 석방 문제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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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트럼프는 브리핑 후 뜬금없이 그에게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다.


이에 여성이 "뉴욕"이라고 대답하자 트럼프는 재차 같은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여성은 "맨해튼"이라고 답변했고, 트럼프는 다시 부모가 어디에서 왔느냐는 뉘앙스의 질문을 했다.


그의 입에서 "한국 출신"이라는 답이 떨어지자 트럼프는 옆에 있던 고문에게 고개를 돌리며 "'예쁜 한국 숙녀'가 왜 트럼프 정부를 위해 북한과 협상하는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출신 국가에 따라 업무가 결정돼야 한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는 멕시코 이민자들을 '강간범'이라고 비하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출생지가 미국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백악관에서 여야 의원들과 이민정책 관련 회의를 하던 중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를 겨냥해 "우리가 거지소굴 같은 나라 사람들을 왜 전부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직후 유엔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이티 정부 역시 자국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해 항의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센 상황이다.


핵 버튼 더 크다고 자랑한 트럼프 "지금 당장도 김정은과 통화 가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지지하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언제라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美 CIA, 트럼프 대통령에 "내년 3월 전 북한 공격해야" 보고미국 CIA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탄두 장착 ICBM의 완성 예상 시점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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