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얇은 코트'만 입고 등교하다가 머리 꽁꽁 얼었던 소년에게 선물이 쏟아지고 있다

변보경 기자 2018.01.12 12:03

인사이트shanghaii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시간 동안 칼바람을 맞으면서 등교를 했던 소년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전문 매체 상하이스트는 윈난성 자오퉁시 시골 마을 에 사는 8살 초등학생 왕후만(Wang Fuman)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따뜻한 겨울 의류 선물과 함께 10만 위안(한화 약 1,642만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보도된 한 장의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냈었다.


매서운 바람을 맞고 한 시간 동안 걸어서 등교한 후만이 머리카락과 눈썹이 꽁꽁 언 모습의 사진이었다. 


후만은 영하 9도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씨에도 집에서 학교까지 매일 4.5km 걸어서 등교해야만 했다.


인사이트shanghaiis


힘들게 등교한 후만은 자금이 부족해 난방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초등학교에서도 추위를 견뎌야 했다.


그런데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겨울 점퍼나 목도리, 장갑도 착용하지 못한 후만이 안쓰러운 마음에 기부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어제(현지 시간) 누리꾼들이 모은 기부금 10만 위안과 함께 겨울 의류 용품을 가득 담은 상자들이 저안산바오 초등학교(Zhuanshanbao Primary School)에 전해졌다.


기부금은 후만을 포함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전교생 81명에게 500위안(한화 약 8만 원)씩 배분됐다.


인사이트shanghaiis


더해서, 중국 전 지역을 떠도는 이주 노동자였던 후만의 아버지는 후만의 소식 덕분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받았다.


후만과 할머니 그리고 누나가 지내고 있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공원 설립 프로젝트 작업에 들어간 아버지는 앞으로 가족들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첫 기부금이 도착했지만 아직도 학교 난방 시설을 설치하기엔 부족하다고 전해졌다.


중국 농촌 지역에 있는 대다수의 학교는 자금이 부족해 난방기구 설치가 안 돼 있다.


인사이트shanghaiis


지금도 교실에서 추위에 떨면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함께 알려지면서 이를 돕기 위한 기부금 모금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선사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면 아래 주소와 청소년 개발 재단 기부를 참고하면 된다.


중국 원난 성 자오퉁시 루뎬현 신지타운 저안산바오 초등학교 :


Yunnan Province, Zhaotong City, Ludian County, Xinjie Town, Zhuanshanbao Primary School (南省昭通市鲁甸县新街镇转山包小学). 


우편번호(邮编) : 657100


은행 : 중국건설은행(CCB, 建行昭通昭阳支行) 연락처 : +86-0870-224651


계좌번호 : 53001636136051004515 계정명 : 청소년 개발 기금(昭通市青少年发展基金会)


'칼바람' 뚫고 등교하다가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얼어버린 소년강추위에 얇은 겉옷을 입은 추위는 학교까지 걸어가야만 했다


추운 겨울 '붕어빵' 팔아 벌은 수익금 일부를 후배들 장학금으로 내놓은 대학생부산 동아대학교 학생들이 붕어빵 장사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후배들을 위해 기부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News for you

'얇은 코트'만 입고 등교하다가 머리 꽁꽁 얼었던 소년에게 선물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