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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붕어빵' 팔아 벌은 수익금 일부를 후배들 장학금으로 내놓은 대학생

최해리 기자 2018.01.12 11:02

인사이트동아대학교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대학생 4명이 겨우내 붕어빵을 판매하고 벌어들인 수익금을 기꺼이 후배들을 위해 내놓아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동아대학교는 재학생 4명이 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임금 일부를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아대학교에 따르면 황성주와 채승지, 김민석, 정주은 학생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50일간 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판매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장사를 이어간 이들은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서로 시간을 나눠가며 매대를 맡았다.


인사이트동아대학교


하지만 장사를 하던 중 노점 단속이나 주변 가게들의 견제를 피해 잠시 장사를 중단하기도 했었다.


결국 장소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주변 상인들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에서야 안정적으로 장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붕어빵 계산을 계좌이체로 가능하게 하거나 배달 서비스를 하는 등 학생들의 요구에 맞춤형 장사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여러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 붕어빵 장사를 이어나간 학생들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최대 1,500개의 붕어빵이 팔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heflowerseason6311'


학생들은 예상외로 많은 수익금이 쌓이자 자신들의 다음 학기 학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붕어빵 판매를 기획한 황성주 학생은 "비록 붕어빵을 팔고 있지만 '고래의 꿈'을 꾸겠다는 우리 가게 슬로건처럼 늘 최선을 다하는 청년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붕어빵 판매금은 동아대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모인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간암 재발한 아버지에 서로 간 떼주겠다고 다툰 '효자' 형제효심 가득한 두 아들 덕분에 아버지는 무사히 간 이식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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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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