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철부지 아들' 같다"고 디스했다가 본전도 못찾은 장제원 의원
전우용 역사학자가 트위터를 통해 장제원 의원의 아들을 언급하며 '팩트 폭격'을 날렸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역사학자 전우용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비판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참모진과 함께 2018 무술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신년 기자회견이 끝나고 자유한국당 소속 부산 사상구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극단적 포퓰리즘'에 빠졌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문 대통령은) 부모님의 월급은 아랑곳하지 않고 뭉칫돈만 쓰려는 철없는 아들의 모습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장제용의 비판글을 본 전우용 역사학자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장제원 의원을 훈계하는 글을 남겼다.
먼저 전우용 역사학자는 "공부 안 하는 사람의 콘텐츠는 자기 경험 안에 갇히는 법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 신년사를 보고 자기 아들 얘기를 꺼낸 건 너무 심하네요. 아들이 상처받았겠어요"라며 장제원 의원에게 일침을 날렸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8월 '금수저'라는 곡을 발표한 래퍼 노엘(장용준)의 아버지로 유명하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조건만남, 미성년자 시절 음주 등의 논란을 일으킨 장용준의 과거를 염두에 두고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비판한 장제원 의원에게 '팩트 폭격'을 가한 전우용 역사학자의 글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문대통령 신년사, 부모 생각 않는 철없는 아들 모습"(자한당 장제원)
— 전우용 (@histopian) 2018년 1월 10일
공부 안 하는 사람의 콘텐츠는 자기 경험 안에 갇히는 법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 신년사를 보고 자기 아들 얘기를 꺼낸 건 너무 심하네요. 아들이 상처 받았겠어요.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