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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각 매출 1000억 돌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지난해 각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인사이트스튜디오 톰보이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지난해 각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각각 1,100억원, 1,0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브랜드로, 이번 계기를 통해 중소 브랜드에서 메가 브랜드로 발돋움했음을 입증했다.


각 브랜드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4.6%, 10.5% 신장했다.


지난해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각각 탄생 40주년과 20주년을 맞은 해여서 의미를 더했다.


1977년 시작된 톰보이는 경영난을 겪다가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만나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패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스튜디오 톰보이의 인기 비결은 수준 높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문화 마케팅에 있다.


지난 2016년 말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총 다섯 가지 라인으로 확장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브는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20년 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대표 제품들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한 '시그니처 20' 컬렉션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대표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보브는 중국 주요 지역에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총 매출 1,5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3년 이내에 아시아 시장에 첫 번째 매장을 내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계획이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브랜드가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해 왔는지도 중요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정체성을 만들어 왔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우리나라 여성복의 역사 속에서 톱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