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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손자에 '마지막 작품' 선물하려 은퇴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3월 개봉

권길여 기자 2018.01.10 17:22

인사이트

네이버 영화 '감독 인터뷰 영상' 스틸컷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3월에 신작을 공개한다.


9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크랭크인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단편 애니메이션 '애벌레 보'가 3월 21일 지브리 미술관 영상 전시실인 '흙 별자리'에서 상영된다고 보도했다.


오직 지브리 미술관에서만 상영되는 '애벌레 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10번째 오리지널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털 많은 애벌레 '보'의 눈으로 본 이 세상 이야기를 그린다.


너무 작아서 인간 손가락 사이를 미끄러지듯 돌아다니는 '보'가 바라본 이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스튜디오 지브리


사실 '애벌레 보'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2013년 은퇴를 선언, 이를 번복한 뒤 만든 작품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번복했을 때 일본에서는 "'너의 이름은.', '이 세상의 한구석에' 등 여러 애니메이션이 대성공하자 자극받아서 복귀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돈'이나, '성공'을 바란 것이 아닌, 손자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마지막 작품'을 세상에 남기기 위해 '애벌레 보'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랜 절친이자, 영화 제작자인 스즈키 토시오도 "미아자키 하야오 복귀의 결정적인 계기는 손자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논란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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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애니메이션 '애벌레 보' / NHK


미야자키 하야오는 현재 마지막 장편 애니메이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도 제작 중이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과 제목이 같다.


1937년 발간된 이 소설은 중학교 2학년인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멘토인 외삼촌의 일기와 대화하는 형식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에 따르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3~4년 뒤 완성된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틸컷


인사이트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스틸컷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스틸컷


죽기 전 사랑하는 손자에게 '마지막 작품' 선물하려 은퇴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 3년만에 다시 애니메이션계로 돌아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공개됐다.


은퇴 4번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진짜' 마지막 작품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마지막 신작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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