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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70도'에 잠깐 숨 쉬러 나왔다가 그대로 얼어버린 악어 (영상)

변보경 기자 2018.01.09 19:27

인사이트YouTube 'Universal Media Onlin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피부를 노출하면 10분 안에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최악의 한파가 미국을 연일 강타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지는 날씨에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에게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늪지에 사는 악어 한 마리가 잠시 숨을 쉬러 나왔다가 그대로 얼어붙은 모습을 한 사진이 현재 날씨 상황을 보여준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리버 스왐프 공원(Shallotte River Swamp Park) 직원이 악어를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촬영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Universal Media Online'


영상 속 악어는 연못에서 주둥이만 내민 채 그대로 꽁꽁 얼어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다.


추운 날씨에 잠시 숨을 고르러 물 밖에 얼굴을 내밀었다가 얼어붙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혹여나 악어가 그대로 얼어 죽은 게 아닌지 걱정됐던 공원 측은 영상으로 악어를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려 도움을 청했다.


유튜브를 확인한 파충류 전문가는 악어가 비록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Universal Media Online'


변온동물인 악어는 바깥 온도에 따라 몸 온도도 변화하기 때문에 영하권 온도에서 연못이 얼어있을 때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날이 풀려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다시 활동량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지구 전 지역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동부지역은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 그레이슨이 강타해 기록적인 한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온난한 열대 기후에 속하는 플로리다주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30년 만에 눈이 내렸으며, 지난 4일(현지 시간) 매사추세츠 해안지역에서는 100년 만에 높은 파도가 몰아쳐 보스턴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반면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160년 만에 찾아온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시드니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시드니 교외 지역 펜리스는 47.3도까지 기온이 치솟아 무더위에 전력 공급까지 중단되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YouTube 'Universal Media Online'


'극강 추위'에 나무에 오르다 그대로 얼어 죽은 '청설모'예고 없이 찾아온 한파는 사람보다 동물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존재였다.


강추위 속 강물에 빠졌다가 혹한의 날씨에 그대로 얼어버린 여우살이 에일 듯이 추운 한파가 몰아친 날 호수에 빠졌던 여우는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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