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억원"…아시아 선수 중 몸값 '넘사벽' 1위 차지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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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몸값이 무려 1천억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들의 '이적 가치(transfer values)'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적 가치는 선수들이 시장에서 평가받는 몸값으로 소속팀과 나이, 커리어, 계약 기간, 대표팀 소속 여부 등 전체적인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발표됐다.

'이적 가치' 상위권 선수 10명 중 5명은 EPL에서 나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은 각각 2명이 Top 10 명단에 들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는 1명이 포함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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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가치는 7,260만 유로(한화 약 929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 56위에 해당하는 높은 평가다.

손흥민의 가치는 1년 전(4,480만 유로)보다 2,780만 유로(358억원·62%) 상승했으며, 순위도 69위에서 13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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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 같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EPL 두 번째 시즌이던 2016-17시즌 총 21골을 터뜨리고 이번 시즌(2017-18시즌)에도 10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지닌 선수에 등극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아시아 축구 선수들 중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없다.

여기에 72위와 74위에 각각 그친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과 알렉시스 산체스보다 순위가 높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선수인 다비드 실바 보다도 무려 35계단이나 순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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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1위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2,970억원)를 기록한 네이마르가 차지했다. 네이마르의 가치는 2억 1,300만 유로(한화 약 2,726억원)로 지난해보다는 3,340만 유로가 떨어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네이마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나이를 1살 더 먹었지만 오히려 가치는 1년 전보다 3,170만 유로가 증가한 2억 220만 유로(한화 약 2,588억원)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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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이며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해리 케인이 차지했다. 케인의 가치는 1억 9,470만 유로(한화 약 2,492억원)로 평가됐다.

그 뒤를 역대 2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킬리앙 음바페, 유벤투스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 손흥민의 동료 델레 알리 등이 이었으며, 2017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9위에 그쳤다.

"손흥민의 군 면제 기회는 한 번밖에 안 남았다"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성장한 손흥민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최고의 선수"…손흥민, 中 매체 선정 '2017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중국 매체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뽑혔다.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