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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데이트 비용을 100원까지 정확히 나누자고 하네요"

김보영 기자 2018.01.08 13:17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여자친구와의 모든 데이트 비용을 반반씩 나누려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남자친구가 모든 데이트 비용을 정확히 반반씩 부담하려 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한 말레이시아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익명의 여성은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평소에도 데이트 비용을 반절씩 부담해 왔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돈이 별로 없는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식사와 영화 관람 등 데이트할 때 모두 더치페이를 했다.


여성은 남자친구와 더치페이하는 것에 불만을 느끼지 않았고,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관계를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는 남자친구가 점차 '칼 같은' 돈 계산을 요구하기 시작하며 비롯됐다.


하루는 남자친구가 끼니를 거른 여자친구에게 밥을 사다 줬고, 여성은 고마워하며 밥값을 건넸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추가 요금이 있었다며 2링깃(한화 약 500원)을 더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같이 영화를 보러 갈 때 자동차 기름값을 받아가는 등 100원 단위까지 정확히 나눠서 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여성이 결정적으로 헤어질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 남자친구가 비 오는 날 차를 타고 마중을 나와놓고 또다시 기름값을 달라고 했을 때였다. 


결국, 남자친구의 행동에 속상함을 느낀 여성은 그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비 오는 날 마중 나와줘서 기뻤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며 "더치페이는 상관없지만 100원까지 정확히 나누는 모습에 정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의 입장을 이해하고 동조하는 의견과 여성을 비난하는 의견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논쟁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정확한 것은 좋지만 지나치면 연인 사이가 아닌 비즈니스 관계일 뿐"이라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돈 문제는 칼같이 해야 한다"고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카드로 더치페이하는 손님 "패고 싶다"는 식당 주인 딸식사 후 카드로 더치페이(비용을 각자 서로 부담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하는 손님을 "패고 싶다"는 식당 딸의 사연이 황당함을 자아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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