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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ㅅㄲ' 보낸 자유당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받았다

배다현 기자 2018.01.06 12:08


인사이트Facebook '김종석'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시민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김종석 의원이 과거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석 의원은 지난해 12월 1일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았다.


이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237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이 그해 9월부터 2개월간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해 직접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후 김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막말보다 유모어로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김종석'


김 의원이 공개한 상패 사진에는 '귀하는 의정활동에서 응원과 배려의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하여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이 선정한 2017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수상자로 선정되셨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뒤늦게 알려진 김종석 의원의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상의 기준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수상 후 얼마 되지 않아 김 의원이 상의 취지가 무색한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지난달 27일 김 의원은 전안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ㅁㅊㅅㄲ', 'ㅅㄱㅂㅊ(수고불참)' 등의 문자를 보냈다.


초성으로만 이뤄져 있으나 누구나 뜻을 유추할 수 있는 문자였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했다"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김종석 의원 블로그


아무런 의미가 없는, 우연히 작성된 문자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아무렇게나 눌러서는 찍힐 수 없는 문자'라며 김 의원의 해명을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 역시 김 의원을 비판하며 'ㅈㄱㅇㅌ(정계은퇴)'하라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시민한테 'ㅁㅊㅅㄲ'라 답장한 자한당 의원 "아무 의미 없는 문자열이었다"시민의 문자에 'ㅁㅊㅅㄲ'라 답장한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다"고 밝혔다.


"국민 목소리 들어주세요" 문자 보낸 시민에 'ㅁㅊㅅㄲ'라 답장한 자한당 의원"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욕설로 답장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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