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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 아내 혼자 거미콘서트 보낸 '소방관 남편'이 몰래 준비한 선물

황규정 기자 2018.01.02 12:05

인사이트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일이 바빠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대신해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한 한 소방관 남편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는 가수 거미의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거미는 '눈꽃',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 추운 겨울과 잘 어울리는 감성 가득한 발라드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날 관객들을 펑펑 울린 순간은 따로 있었다.


인사이트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거미는 콘서트 도중 관객들의 사연을 읽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갖고 콘서트를 찾았을 관객들. 


그 중에서도 거미의 눈길을 끄는 사연 하나가 있었다. 바로 '소방관 남편'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였다. 


편지에는 "아내가 음악을 사랑하지만 바쁜 업무로 연말에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혼자서 콘서트를 찾았을 텐데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1년 내내 사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바빴을 남편은 연말 만큼은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내가 좋아하는 거미 콘서트도 예약했지만 결국 소방관 남편은 업무에 밀려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남편이 미안해할까 봐 큰 내색 없이 혼자 콘서트에 왔을 아내는 거미가 대신 전해준 남편의 깜짝 선물에 그 자리에서 펑펑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소방관 아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거미는 지난달 30일, 31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Feel the Voice Season3' 공연을 전석(4000석)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거미는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발라드부터 힙합, 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좌중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온몸으로 불기둥 막아낸 '소방관' 남편 수술 앞두고 오열한 아내 (영상)용산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 진압을 하다 부상을 입은 소방관의 아내가 남편의 수술을 앞두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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