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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달라진' 청와대를 보여주는 7가지 순간

2017년 5월 정식으로 국정 운영을 시작한 문재인 정부가 달라진 청와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2017년을 마무리하며 청와대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미공개 사진들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달라진 장면들을 7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게시된 미공개 사진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히 비혼모 가정 아기들이 청와대를 놀이터 삼아 노는 장면에서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한 해 달라진 청와대의 면면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1. '청와대 앞길'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오후 8시 이후에는 차도 사람도 사용할 수 없었던 적막했던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됐다.


같은 시간 바리케이드가 내려지며 청와대 앞길이 산책로로 변한 것이다.


청와대는 지난 6월 26일 청와대는 시민들을 초청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앞길을 걷는 밤 산책 행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해설과 함께한 행사는 청와대 앞길과 경복궁의 역사, 박준 시인의 축시 낭독, 대금 연주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밤으로 꾸려졌다.‬


2. 24시간 불을 밝히는 '랜드마크'가 됐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개방에 발맞춰 청와대를 산책로로 찾는 국민들을 위해 청와대 본관의 조명을 24시간 환하게 유지했다.


청와대 본관의 새하얀 기둥과 수 십 만개의 청기와로 뒤덮인 지붕이 빛을 받아 은은한 빛을 내며 청와대 앞길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청와대 측은 전기세를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한 달 전기세가 10만원이라며 센스있는 보고도 잊지 않았다.


3. 청와대 본관이 국민들에게 '개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귀빈들 및 외국 정상들의 방문, 국무회의 등 중요한 국정 행사에 사용하던 청와대 본관이 국민들께 개방되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관람을 원하는 어르신들이나 비혼모 엄마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받은 아이들도 뛰어다닐 수 있게 됐다.


비혼모 가정의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관심을 두고 만남을 지속해 온 김정숙 여사가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기들이 놀던 장면들이 화제를 모았다.


아직 기저귀를 찬 통통한 엉덩이를 뽐내는 아기들은 레드카펫이 깔린 청와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청와대 경호실 의무대장과 행정관들 품에 안겨 시간을 보내는 따뜻한 장면이 사진 속에 담겼다.


4. '국민과 셀카' 찍으며 소통하는 청와대


인사이트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 측은 김정숙 여사와 셀카 찍는 관람객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70%대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보이는 문재인 정부는 어느 곳에 가든 국민들의 셀카 요청이 줄을 잇는다.


해외 행사에 나간 문 대통령이 정상들에게 셀카 요청을 받는가 하면 김정숙 여사는 친숙한 이미지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11월 생일을 맞아 '#사랑해요 김정숙'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다.


5. '어린이들과 함께'한 국빈 방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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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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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어린이 환영단에 환영받으며 밝게 웃는 멜라니아 여사 / 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우즈베키스탄의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스리랑카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 등 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행사의 경우 어린이들과 함께 환영식을 진행했다.


어린이들과 함께한 환영식에 정상회담 분위기 또한 한층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잘 웃지 않기로 유명한 미국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환한 웃음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6. '가족의 축제'로 변한 공직 임명장 수여식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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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내외와 인사하는 문 대통령 / 연합뉴스


이전까지 임명장을 받는 당사자만 참석하던 공직 임명장 수여식에 가족도 동석하게 되었다.


가족 동석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가족들이 함께 고생했으니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꽃다발을 증정하고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7. 해외정상 이상으로 '국민을 대접'하는 청와대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인사이트생협 운동을 이끌어 온 여성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김정숙 여사 / 청와대 페이스북


봉황기 앞에 선 동대문 다문화 지원센터 레인보우 합창단의 사진도 이번에 공개된 한 컷이었다.


초청받은 해외 정상만 설 수 있는 태극기와 봉황기 앞에 합창단 자리를 배치함으로써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을 더욱 존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26일에도 생협 운동을 이끌어 온 여성 대표들을 위한 자리도 태극기와 봉황기 앞에 마련하기도 했었다.


올해 가장 화제 됐던 청와대 '국민청원' 5가지올해 처음으로 생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안건들을 정리해봤다.


데이트하다 운 좋으면 '문 대통령'도 만날 수 있는 청와대 '천사 분수대'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간에 24시간 개방된 청와대 분수대가 예쁜 조명을 입은 후 '천사 분수대'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