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키스'는 몰래 음식을 먹었는지 검사하는 의식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SNL 코리아'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말했다.


"키스는 영혼이 육체를 떠나가는 순간의 경험이다"라고.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짜릿한 키스는 황홀함을 선사한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키스는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확인하는 순간이자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좋은 사랑의 묘약이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키스를 할 때 약 3.8kcal가 소모되는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드러났다.


또한 규칙적으로 키스를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5년 더 길었고,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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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14일은 '키스데이'로 수많은 연인들이 입을 맞추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기도 하다.


특정 문화권에서는 연인을 넘어 친구 사이에 가벼운 입맞춤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또 부모는 사랑스러운 아기에게 뽀뽀를 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이렇듯 전 세계 어디에서나 남녀노소 즐기는 키스. 과연 그 유래는 무엇일까.


키스의 유래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존재한다.


우선 인간의 타고난 본능이라는 주장이다. 동물들에게도 볼 수 있듯이,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거나 얼굴을 비비는 등 감정을 표현한다.


이처럼 인간도 본능적으로 친밀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이 키스의 기원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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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장에는 '모성애'가 있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부모가 음식을 씹어서 전해주던 행동이 아기가 성장한 후에도 친밀감의 표시로 이어져 키스로 발전했다는 설이다.


매우 흥미로운 가설도 있다. 이는 인류의 기원이라고 불리는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농경 문화가 발달하기 전인 구석기 시대, 대부분 남자들은 사냥을 나가 먹이를 수렵 및 채집해왔다.


이때 사냥에서 돌아온 남자들이 집에 있던 여자가 자신 몰래 비축해둔 식량을 먹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렇게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지, 음식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안을 혀로 샅샅이 핥았는데 이것이 키스의 시초라는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SBS Catch'


또한 그리스 시대에는 기혼 남성들이 자신의 아내가 몰래 와인을 마셨는지 확인하려고 입술을 포개 술 냄새를 맡았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이러한 행동들이 발전해 코를 맞대는 풍습, 볼에 입을 맞추는 문화로 자리 잡았고 점차 오늘날 키스의 형태로 전해져 내려왔다고 설명한다.


명확한 유래나 그 근거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우리가 나누는 키스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키스처럼 사랑을 확인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성스러운 애정 표현이 또 어딨을까.


'키스'를 자주하는 연인들이 더 건강한 5가지 이유사랑하는 연인과의 키스가 우리 몸에 일으키는 좋은 반응 5가지를 소개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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