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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엄마 기다리다 지쳐 벽에 기대 꾸벅꾸벅 조는 아기 판다

엄마 판다를 기다리다 지쳐 꾸벅꾸벅 조는 아기 판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CGT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엄마가 시야에서 조금만 사라져도 세상이 떠나갈 듯 울어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아기들은 혹여나 엄마가 떠나갈까 봐 아장아장 걸으며 뒤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닌다.


주변 사람들은 그런 아기들에게 '엄마 껌딱지'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만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아니었다.


인사이트CGTN


물론 일찍이 부모 품을 벗어나는 동물도 있지만, 사람처럼 '엄마 껌딱지'가 돼 24시간 붙어있는 동물도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엄마 판다를 기다리다 지쳐 꾸벅꾸벅 조는 아기 판다의 모습을 공개했다.


중국 워룽 판다 자연보호구역(Wolong Panda Club)에서 촬영된 사진 속에는 벽에 등을 기대고 있는 아기 판다가 보인다.


아기 판다는 아직 식사를 마치지 못한 엄마 판다가 나올 때까지 떠나지 않고 기다리는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eibo


엄마랑 꼭 같이 가겠다는 의지가 다 어디로 갔는지, 아기 판다는 곧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두 손을 모으고 그 사이에 파묻었던 고개는 점점 옆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결국 아기 판다는 밀려오는 졸음을 참을 수 없어 벽에 고개를 기대고 단잠에 빠진다.


귀여운 아기 판다의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새해 첫날부터 엄마 미소 나온다", "조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육사 아빠가 안 놀아주자 몰래 눈 흘기며 삐친 '아기 판다'사육사를 향해 애정을 갈구하는 아기 판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