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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갇힌 '멸종위기 곰' 재미로 총살한 후 뿌듯해한 남성 (영상)

저항도 하지 못하는 곰을 총으로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DON !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멸종위기 종인 '아시아 흑곰'을 보란 듯 살해하는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중국인 남성이 우리에 갇혀 있는 곰을 총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우리에 갇힌 곰을 향해 "내 앞에서 입을 벌리지 마", "어서 내게 투항해"라고 소리친다.


이후 남성은 곧바로 자신이 갖고 있던 소총을 꺼내 곰을 정조준한 후 총알을 발사한다.


인사이트YouTube 'DON !K'


우리에 갇혀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았던 곰은 그대로 쓰러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중국 국적이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중국 남방 지역 혹은 미얀마로 추정된다.


죄 없는 동물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점은 영상 속 살해된 곰이 국가 2급 보호종인 '아시아흑곰'이라는 사실이다.


해당 영상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중국 공안은 '보호 동물 살해죄'와 '불법 총기 소지'로 남성을 추적하고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매체에 따르면 결국 곰을 살해한 남성은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남성은 "자신은 관광객으로서 '호기심'이 생겼을 뿐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곰을 죽이기 직전 관리자에게 허락을 맡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


한편, 해당 남성에 대해 중국 당국의 처벌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YouTube 'DON !K'


희귀병으로 거대해진 '혀' 때문에 고통받는 곰 치료해준 수의사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곰이 자꾸만 길어지고 비대해지는 혀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