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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에 두 발 얼어붙은 '아기 참새'에게 '입김' 불어 목숨 구해준 남성 (영상)

두 발이 파이프에 꽁꽁 얼어붙은 참새는 날갯짓을 아무리 해봐도 꼼짝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Nelson Wilso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추운 겨울 파이프에 얼어붙어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아기 참새가 다행히 선행을 베푼 남성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아이다호주 콜드웰(Caldwell)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 넬슨 윌슨(Nelson Wilson)이 두 발이 얼어붙은 참새를 따뜻한 입김으로 구해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추운 겨울날 물탱크에 잠시 목을 축이러 왔던 아기 참새는 그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날갯짓을 아무리 해봐도 젖은 두 발이 물탱크 파이프에 얼어붙어 꼼짝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Nelson Wilson'


꼼짝달싹 못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넬슨은 한 손으로 따뜻하게 참새를 감쌌다.


그리고선 따뜻한 입김을 불며 아기 참새의 두 발을 녹이기 시작했다.


몇 차례의 따뜻한 입김은 꽁꽁 얼어있던 아기 참새의 발을 서서히 녹였다.


넬슨은 얼음에 붙은 아기 참새의 발이 혹여나 다칠까 천천히 떼어냈다.


참새의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던 넬슨의 손이 펴지자 아기 참새는 하늘 높이 날아갔다.


인사이트YouTube 'Nelson Wilson'


해당 영상을 촬영한 넬슨은 이른 아침 자신이 키우는 말들에게 밥을 주려 나오던 길에 우연히 아기 참새를 발견했다.


콜드웰 지역에서는 새들이 물을 마시러 물탱크에 자주 오는데, 사연 속 아기 참새는 운이 나쁘게도 물을 마시다가 발이 그대로 얼어붙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넬슨씨는 "두 발이 얼어붙을 정도로 날씨에 꼼짝 못 하는 불쌍한 참새를 도와줄 수 있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따뜻한 입김으로 아기 참새의 생명을 구한 이 장면은 추운 겨울 누리꾼들의 마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elson Wilson'


YouTube 'Nelson Wilson'


목에 '테이프 롤'이 낀 고양이는 숨이 막혀 살려달라고 울고 있었다고양이는 테이프 롤에 목이 졸려 살이 썩어들어가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촬영 중 천적 황조롱이에게 잡아먹힌 사연 주인공 '참새 새순이' (영상)방송 중 주인공인 참새가 황조롱이에게 잡아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