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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버려져 차갑게 굳어가는 아기 발견하고 구조 요청한 고양이 (영상)

추운 날씨 속에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 고양이는 애타게 울음소리를 내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YouTube 'Ruptly TV'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추운 날씨에 온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이 찾아오면서 어느 고양이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Ruptly TV'는 한파 속에 버려진 아기를 구조해낸 고양이 마샤(Masha)의 사연을 전했다.


마샤는 러시아 오브닌스크에 있는 한 아파트 근처를 맴돌던 길고양이였다.


주인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샤는 틈틈이 먹이를 주는 아파트 주민들과 꽤 친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Ruptly TV'


마데스차다(Madeschda)라는 여성도 마샤를 예뻐하는 아파트 주민 중 한 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꾸만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마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염려돼 집 밖으로 나갔다.


마샤는 의문의 상자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 안을 확인한 마데스차다는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는 한파 속에 버려진 아기가 마지막 생존 신호를 보내는 듯 울고 있었다.


놀랍게도 마샤는 온몸을 이용해 아기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꼭 끌어안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Ruptly TV'


그런 다음 울음소리를 내 사람들에게 제발 아기를 구해달라고 구조 요청을 했던 것이다.


매섭게 칼바람이 부는 날씨에 얼어 죽을 뻔했던 아기는 고양이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다행히 검사 결과 건강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데스차다는 "마샤가 아니었다면 아기는 벌써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작은 생명을 지켜낸 마샤의 행동에 많은 사람이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현지 경찰은 누가 아기를 버리고 갔는지 수사에 나섰지만 수사 진행 상황이나 아기 친부모의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인사이트YouTube 'Ruptly TV'


YouTube 'Ruptly TV'


맹견이 꼬마 주인 공격하자 목숨 걸고 뛰어든 고양이 (영상)꼬마 주인을 물어뜯으려는 맹견에게 본때를 보여준 고양이의 영상이 공개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