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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반토막 나도 유가족 위해 '대기실' 만든 제천 화재 건물 앞 S마트 사장님

제천 스포츠센터 앞 S마트 대표 한상은 씨가 유가족들을 위해 주차장 차량을 급히 이동 시켰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이트] 장형인 기자 =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29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유가족들을 위해 마트 공간을 내준 사장님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 27일 제천인터넷뉴스는 제천 스포츠센터 앞 S마트 대표 한상은 씨가 유가족들을 위해 주차장 차량을 급히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한상은 씨는 지난 21일 스포츠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자 구급차 통행과 환자 후송을 위해 자신의 S마트 주차장의 차량을 서둘러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한 씨는 차장에는 유가족 대기 천막과 현장지원본부 자리를 자발적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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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의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초조하게 대기 중인 유가족들을 위해 마트 2층 헬스클럽을 개방하고 난방을 틀어줬다.


취재진들에게는 사무실 일부 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 대표는 화재 이후 아낌없는 협조를 펼쳤다.


현장 지원에 나선 제천시의 한 공무원은 "마트 영업상 주차장 공간은 매우 중요하지만 영업보다는 사고 수습이 시급하다며 공간 사용을 흔쾌히 허락했다"며 "좋은 분의 도움으로 현장 지원에 원활을 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마트의 한 직원은 제천인터넷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마트 매출은 절반 이하로 급감하는 등 나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는 사장님의 지시가 있었다"며 "마트 직원 모두는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덜기 위해 작은 힘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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