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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잠자다가 문득 엄마 보고 싶어지는 순간 10

국가의 부름을 받아 부대의 일원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어느새 엄마를 보고픈 감정에 사무쳐 집으로 뛰어가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인사이트KBS2 '다큐3일'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아~ 집에 가고 싶다..."


국가의 부름을 받아 부대의 일원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어느새 엄마를 보고픈 감정에 사무쳐 집으로 뛰어가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물론 실제로 집에 간다면 '탈영병'으로 잡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이러한 '고통의 순간'들을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전역한 후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멘탈에 상당한 충격을 입을 수 있으니 곧 입대하는 '예비 병사'들은 이러한 경험들을 예습해 두고 마음을 굳게 먹기 바란다.


1. 입대한 첫 날 불침번 설 때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냥 이곳에 있는 게 꿈이길 바란다.


내일 일어나면 내 방 침대일 거라 믿으며 잠이 든다.


2. 맛없는 밥 나올 때 

인사이트TvN '푸른거탑'


배고파 죽겠다며 오늘의 식단표를 확인하는데 '조기 튀김', '해물비빔소스', '카레'. 


휴가 때 집에가자마자 치킨, 피자 등 꼭 배터지게 먹으리라 다짐한다.


3. 경계 근무 설 때

인사이트연합뉴스


"이곳이 시베리아 벌판인가 덜덜덜..."


따뜻한 집에서 귤이나 까먹고 있던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생각한다.


몇 시간 동안 하는 일이 없어서 더 간절히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4. 선임한테 혼날 때

인사이트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야 뭐하냐?” 


“이병 OOO,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군 생활 끝나냐”


그냥 빨리 군 생활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


5. 끝이 보이지 않는 눈 치울 때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하얀 쓰레기는 왜 자꾸 내리는걸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보인다. 


이 눈을 몇 번 더 치워야 집에갈까 대충 세어보다 포기한다.


6. 아침에 기상할 때

인사이트연합뉴스


"아 집이라면 자체휴강하고 그냥 잘텐데..."


너무 졸린데 기상나팔은 계속 울리고, 이 상황이 꿈이였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열번도 넘게 생각해보지만 결국 졸린 눈으로 일어나게 된다.


7. 행군할 때

인사이트MBC '진짜 사나이'


발은 이미 감각이 없고 어깨도 무너질 것 같다. 조금만 더있으면 죽겠다 싶을 때

도착한다. 


체력의 극한을 느낄 때 이미 내 혼은 나가있다.


8. 몸이 아플 때

인사이트TvN '푸른거탑'


군대에서 몸이 아플 때 나를 챙겨주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꾀병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눈치가 보여 아프다고 쉴수도 없는 노릇이다. 집이었으면 마음이라도 편했을 텐데..


9. 부모님 보고싶을 때

인사이트TvN '푸른거탑'


군대 오기 전에는 왜 이렇게 효도를 안 했는지 후회를 하기 시작하며 휴가라도 나가면 꼭 효도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휴가를 나갈때 그 다짐은 군대에 놓고 나온다.


10. 주말에 작업 시킬 때

인사이트MBC '진짜사나이'


주말에는 좀 쉬고 싶다. 하지만 오늘도 잔소리 장전하는 행보관


"내가 쉬지 말라는 게 아니야 주말이라도 최소한 군기는 유지하고 쉬라는 거야

니들도 잘 알지? 나는 지킬 컷만 잘 지키면 터치 없다는 거"


그렇게 나의 주말은 날아갔다.


쉬는 날에는 눈치 안 보고 집에서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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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