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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서 '악플' 읽는 대사에 혼자만 웃지 못하는 현직 아이돌 (영상)

대본 리딩 현장에서 여고생을 맡은 배우의 실감나는 악플 대사에 스태프와 다른 배우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뜨렸다.

인사이트MBC '세가지색 판타지 - 우주의 별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에서 여고생을 맡은 배우의 실감나는 악플 대사에 스태프와 다른 배우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뜨렸다.


하지만 유일하게 웃지 못하고 얼굴이 굳어버린 이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엑소 수호였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에서 악플 읽는 장면에 혼자 웃지 못하고 있는 엑소 수호 모습이 담긴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됐다.


극중에서 가수 우주 역을 맡은 수호는 버스정류장에서 자신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악플을 댓글에 남기고 있는 한 여고생을 발견하게 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세가지색 판타지 - 우주의 별이'


여고생은 댓글에 "우주 신곡 듣는데 귀썪ㅋㅋㅋㅋ 단물 빠진 퇴물 아이돌 관종 XX, 나가 죽어라"라고 악플을 남기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우주는 여고생을 한참 지켜보고 있었고 자신을 지켜본 사람이 우주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여고생은 서둘러 악플을 지우려고 했다.


우주는 여고생의 손을 잡아 직접 악플을 등록하며 고소할거라는 말 한마디만을 남긴 채 버스에 올라탔다.


해당 장면을 본격적으로 촬영하기에 앞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서 여고생 역을 맡은 배우는 찰지게 악플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세가지색 판타지 - 우주의 별이'


너무 실감나게 읽은 탓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다른 배우들은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지만 유일하게 수호만이 웃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었다.


현직 아이돌인 수호 입장에서 매일 수백번, 수천번 씩 악플을 보기 때문에 드라마 대본상에 적혀 있는 대사가 결코 웃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실제 아이돌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 수위는 차마 말로 옮길 수 없을 정도로 험한 말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준다.


도를 넘어서는 악플들이 잇따르자 결국 소속사가 팔을 걷고 나서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악플에 따른 연예인들의 고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세가지색 판타지 - 우주의 별이'


간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심각한 수준의 악플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는 아이돌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러울 정도로 악플 수준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걸그룹 출신 심리전문가 박상희 소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연예인들은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고 이미지의 직업"이라며 "정신적으로 상처받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악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며 "스타이기 때문에 이겨내야 된다? 이건 그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이라고 분석했다.


연예인들도 공인이기 전에 일반인들과 똑같은 한 인격체다. 나 역시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소한 인격 모독의 악플을 삼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Naver TV '세가지색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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